"시민들께 드린 첫 약속 '약자와의 동행'이 실질적 변화 만들어"
"장애인에 대한 물리적 장벽 없애는 것 넘어 경제적 자립으로"
19일 오후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악산공원 일대를 점검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의 턱은 낮게, 시민의 기회는 넓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울의 장애인 배려와 자립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송파구에 가면 '밀알굿윌스토어 1호점'이 있다"며 "2011년 제가 서울시장일 때 처음 만든 이곳은 장애인 스스로 일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시작한 공간이다. 누군가의 배려와 시혜가 아니라, 당당한 노동과 자립의 자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 작은 마중물 하나가 지금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며 "씨앗 하나가 숲이 된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곳"이라고 서울시의 장애인 자립 정책이 전국의 벤치마킹 모델이 됐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오늘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시 이곳을 찾아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을 다시 새기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2021년, 제가 다시 서울시청에 돌아오며 시민 여러분께 드린 첫 번째 약속은 '약자와의 동행'이었다"며 "그저 듣기 좋은 수사가 아니라,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그 대표적인 예로 "서울 지하철은 그 변화의 상징"이라며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338개 전 역사에서 '1역사 1동선'을 100% 완성했다. 이제 서울은 휠체어를 타도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애인콜택시는 법정 기준 대비 150%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고, 대기시간도 32분대로 줄었지만 계속 줄여가고 있다. 또, 법인장애인콜택시의 이용도 더 활성화시키고, 일반택시 장애인 바우처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가길 원하는 장애인을 위한 지원주택도 336호로 늘렸다"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이 바뀌는 것을 볼 때,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서울은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을 넘어, 경제적 자립을 향해 전진한다"며 "2030년까지 장애인 공공일자리 2만4000개를 만들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을 뒷받침하겠다"며 "발달장애아동 가정이 짊어진 돌봄의 무게를 서울시가 함께 나누기 위해 '디딤돌소득 2.0'으로 가장 가까운 곁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장애 청소년들이 재능을 꽃피울 무대를 넓히고, 서울의 산과 공원 어디든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장애가 결코 장벽이 되지 않는 서울을 위해 제 모든 진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도시 성장의 과실이 모든 시민의 삶 속으로 온전히 스며드는 '삶의 질 특별시'를 향해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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