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 미적용 의료기관 다수…제도 안착 위한 현장 지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20 14:00  수정 2026.04.20 14:00

내달부터 밀착형 지원 본격화

간담회 통해 개발사 참여 유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데일리안DB

마약류 의약품 처방 시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현장의 준비 부족이 드러났다. 소프트웨어 기능 미비와 제도 인식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술 지원과 홍보를 동시에 강화하고 나섰다.


심평원은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 탑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약류 의약품 DUR 확인 의무화 제도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월 마약류 의약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 중 최근 3년간 DUR 점검 이력이 없는 20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성형외과 등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는 의료기관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약류 취급 신고만 하면 DUR 점검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도 이해 부족이 확인된 셈이다.


특히 사용 중인 의료용 소프트웨어에 DUR 점검 기능이 없는 점이 제도 참여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도 시행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심평원은 이에 따라 제도 인식 개선과 기술 지원을 병행하는 1대 1 맞춤형 밀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는 24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도 연다. 간담회에서는 DUR 시스템 소개, 마약류 의약품 DUR 의무화 제도 안내, 맞춤형 지원 사업 일정,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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