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농관원, 벼 품종 판별 협의
쌀 유통 질서 위해 품종 판별 강화
지난 2023년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고품질 쌀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벼 품종 판별 기술의 정밀도를 높여 소비자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오는 22일 본원에서 농관원과 함께 ‘벼 품종 판별 연구 협업 강화 업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 품종개발과와 농관원 시험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체결한 업무협약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품종 개발 단계부터 유전정보를 공유하며 현장에서의 기술 활용성을 높여온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협력 범위는 더욱 확대된다. 신품종 종자 및 유전정보 공유를 비롯해 품종 판별 매뉴얼 개정과 판별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 내력을 제공하면 농관원이 이를 바탕으로 판별 체계를 보완한다.
최근 쌀 소비 성향은 지역 중심에서 품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쌀 구매 시 품종명을 확인하는 소비자 비율은 2021년 12.3%에서 2024년 16.4%로 증가했다. 정부도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을 통해 단일 품종 유통을 장려하고 있다.
양 기관은 유전적 특성이 유사한 품종이 늘어남에 따라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판별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과학적 검증 체계를 통해 생산자와 유통업체가 고품질 쌀 생산·유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지웅 농촌진흥청 품종개발과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품종 판별 기술의 정밀도와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현장에 투명한 유통 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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