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1만1685가구 집들이…수도권 입주 물량 올해 최저치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4.20 10:28  수정 2026.04.20 10:29

전국 입주 물량, 한 달 새 28.4% 감소

수도권 물량 61% 감소, 3161가구 입주

다음 달 권역별 입주 물량.ⓒ직방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 달 새 2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할 전망이다.


20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물량은 1만1685가구로 한 달 전(1만6311가구) 대비 28.4% 감소했다고 밝혔다. 1년 전(1만7387가구) 대비로는 32.8%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161가구로, 한 달 전(8193가구) 대비 61.4% 감소하며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소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고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한두 단지씩 공급되며 입주물량이 다소 줄었다.


서울은 3개단지에서 296가구가 입주한다. 송파구 가락동 더샵송파루미스타(179가구)를 비롯해 강동구 길동 디아테온(64가구), 천호동 VIORR(53가구)가 입주한다. 규모가 크지 않은 단지들로 구성돼 있어 서울 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경기권은 5개 단지에서 2064가구가 입주한다. ▲화성시 806가구 ▲안양시 538가구 ▲시흥시 400가구 ▲성남시 320가구다.


화성에서는 봉담읍 봉담중흥S클래스센트럴에듀(806가구)가 입주하고, 안양에서는 석수동 안양자이더포레스트(483가구)와 안양동 힐스테이트안양펠루스(55가구)가 나란히 집들이에 나선다.


시흥에서는 정왕동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400가구)이, 성남에서는 신촌동 엘리프세곡스카이(32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인천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위치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서한이다음(801가구)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에선 전체 물량의 73%가량에 달하는 13개단지, 8524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경상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부 지역별로 ▲경상북도 2888가구 ▲경상남도 1390가구 ▲대전광역시 1349가구 ▲충청북도 874가구 ▲전북특별자치도 873가구 ▲부산광역시 638가구 ▲광주광역시 312가구 ▲대구광역시 200가구 순이다.


경상북도에서는 포항시 북구에서만 지방 전체 물량의 30%가 넘는 2888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학산한신더휴엘리트파크(1455가구)와 포항자이애서턴(1433가구)이 인접한 지역에서 동시에 입주하는 만큼, 포항 북구 일대 단기적인 수급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경상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단지(967가구)와 김해시 삼문동 김해대청천에피트(423가구)가 입주한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서구 한화포레나대전월평공원 1·2단지(659가구, 690가구)가 나란히 공급되며 총 1349가구가 입주 에정이다.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 흥덕구 월명공원에피트온더파크(874가구)가, 전북에서는 군산시 조촌동 군산경남아너스빌디오션(873가구)이 각각 입주한다.


김은선 직방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다음 달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단기 조정 구간으로, 6월부터는 연내 월평균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입주물량 감소는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시장을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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