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어 김민재도?…조기 우승 뮌헨, 트레블 도전 탄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4.20 11:30  수정 2026.04.20 11:30

4경기 남겨 놓고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와 포칼 두 대회 우승에 집중

지난 시즌 이강인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트레블 달성 도전

뮌헨의 리그 우승 견인한 김민재. ⓒ AP=뉴시스

2025-26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뮌헨)는 이제 소속팀과 함께 트레블(3관왕)을 정조준한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뮌헨은 홈 팬들 앞에서 4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 승점 79를 쌓아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4)와의 격차를 승점 15로 벌렸다.


이로써 뮌헨은 남은 정규리그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통산 35번째이자 두 시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빅리그 첫 우승을 경험했던 김민재는 뮌헨 이적 이후 두 번의 우승을 맛봤다.


리그 2연패 달성한 뮌헨. ⓒ AP=뉴시스

DFB 포칼 준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진출해 있는 뮌헨은 내친김에 트레블을 노린다.


뮌헨은 DFB 포칼 준결승에서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만큼 뮌헨은 경쟁 팀들에 비해 남은 두 대회에 집중하며 전력을 쏟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뮌헨은 ‘디펜딩 챔피언’ PSG를 상대한다.


현재 PSG는 리그서 랑스와 승점 1 차이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반대편 대진의 아스날(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포칼 준결승에서 격돌하는 레버쿠젠은 올 시즌 리그 6위로 뮌헨보다 전력이 한 수 아래고,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러모로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민재가 남은 두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지난 시즌 이강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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