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노보기’ 김민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서 통산 2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19 17:26  수정 2026.04.19 17:26

김민선7. ⓒ KLPGA

김민선7이 54홀 내내 단 하나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김민선은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김민선은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펼친 전예성(15언더파)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대회 기간 내내 ‘노보기’를 기록한 무결점 플레이가 돋보였다.


지난 2022년 입회해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김민선은 약 1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 공동 18위, iM금융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세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했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전예성과 김민별의 추격에 초반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선은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부처는 17번 홀(파3)이었다. 티샷 후 맞이한 버디 퍼트가 짧게 남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까다로운 내리막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한 타 차 리드를 사수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장타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파를 지켜내며 전예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전예성은 상금 1억 2000만 원을 추가하며 시즌 누적 상금 순위 1위(2억 7250만원)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주 우승자 ‘슈퍼 루키’ 김민솔은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김민별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최은우와 장염 증세를 극복한 임진영은 나란히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0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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