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6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눈앞에 뒀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이날 김세영의 경기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반에는 완벽에 가까웠다. 1번 홀을 시작으로 3번, 5번, 7번, 9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14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때 여유 있던 격차는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로 좁혀졌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윤이나를 비롯해 해나 그린 등이 자리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임진희(공동 6위), 이미향(9위) 역시 막판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이 밖에 유해란은 공동 19위, 박금강은 공동 23위, 주수빈과 안나린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신인 황유민은 공동 48위, 이동은은 공동 5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규모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당초 375만 달러였던 상금이 대회 도중 100만 달러 증액되며 475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LPGA 투어 측은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단일 대회 기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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