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나프타 11만톤 확보…"PX 공급 조기 정상화 예상"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4.19 10:53  수정 2026.04.19 10:54

"NCC 가동률도 높여 석화제품 국내 공급 확대 추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전경ⓒ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원료를 추가 확보하면서 파라자일렌(PX) 공급 정상화 시점을 앞당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PX 생산에 필요한 중질 나프타 11만톤(t)을 추가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토탈은 지난 13일 고객사들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파라자일렌(PX)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불가항력이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계약 이행이 불가능해질 때 판매자의 법적 책임을 면제받는 조치다. 이번 선언은 지속되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원재료 나프타의 수급 및 인도 차질이 원인이 됐다.


회사는 당초 5월 한 달간 PX 생산을 줄인 뒤 6월부터 정상화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원료 확보로 5월 중순부터 생산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5월 가동률 조정은 일부 계약된 원료가 현지 기상 악화에 따른 선적 지연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추가 확보한 원료로 5월 가동률 감소를 최소화하고 기존 계약 원료를 도입해 5월 말부터는 현재 수준의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추가 확보한 원료는 PX 생산뿐 아니라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설명했다. 중질 나프타를 분해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 방향족공장은 PX와 함께 NCC공장의 원료인 경질 나프타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질 나프타 생산량 증가와 함께 NCC 가동률도 당초 계획보다 높여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 제품의 국내 공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의료·농업·산업용 소재 등 필수 제품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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