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꾸준히 증가…2024년 6개월 간 2308명→2025년 4557명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의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가 장애인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인시는 2024년 6월 24일 처인구 역북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했다. 이 시설은 장애인과 장애학생이 날씨나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센터는 전국에서 네 번째,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됐으며, 용인특례시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아 조성했다.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개관 첫해인 2024년에는 6개월 동안 2308명이 찾았고, 2025년에는 455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6년에도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1분기에만 1093명이 이용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늘었다.
센터는 주 5일, 하루 3개 시간대로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진행된다. 특히 화요일과 목요일 일부 시간대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은 물론 타 지역 방문도 이어지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흥장애인복지관에는 스마트 재활센터를 조성해 자율보행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정미르휴먼센터와 동백미르휴먼센터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했다.
또 기흥국민체육센터와 동백미르휴먼센터에는 25m 공공수영장과 함께 가족샤워실·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해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다만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던 '반다비 체육센터'는 시의회 반대로 추진이 멈춘 상태다. 해당 사업은 국비 40억 원을 확보해 대규모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었지만, 지난 3월 시의회에서 관련 안건이 부결되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의 재활과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반다비 체육센터'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보정미르휴먼센터', '동백미르휴먼센터'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장애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건립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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