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돌아오면 본인 거취 잘 고민하길"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18 15:02  수정 2026.04.18 15:02

"최고위원회 공천 의결 숙제 먼저 마쳤다면

주말부터 후보들 손잡고 나섰을텐데 아쉬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방미 중인 장동혁 대표를 향해 "돌아오면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거취를 잘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


배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됐다. 애쓴 세 분의 후보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승리한 오세훈 후보께 축하의 말씀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과 치른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배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한 직격과 함께 "지난주 최고위가 지역 후보들의 공천 최종 의결 숙제를 먼저 마쳤다면 이번 주말부터 시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손 잡고 나섰을 텐데 아쉽고 속상하다"고 했다.


이어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이 언제 와 정리하려나 실소만 터져나오는 사진 한 번 더 본다"며 "천진한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과 찍은 이른바 '화보 사진' 논란을 겨냥한 발언이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 중인 장 대표는 당초 17일로 예정했던 귀국을 사흘 뒤인 20일로 연기했다.


한편 오 시장도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을 만나 "공천이 마무리되면 지도부의 시대는 마무리되고 후보자들의 시간이 도래하게 된다"며 "후보자 중심으로 모든 메시지가 유권자 분들께 전달되고, 지도부의 역할이 계속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후보자 중심,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부분도 줄이면서 새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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