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일 일반청약…코스닥 상장 도전
ⓒ채비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희망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시장 상황을 반영해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이달 10~16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300~1만5300원) 하단인 1만2300원으로 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외 기관 투자자의 약 70%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고, 전체 기관 수량의 약 38%가 상단 가격에 분포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다.
하지만 채비는 최근 시장 환경과 중장기 투자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1만2300원으로 결정했다.
단기적인 흥행보다 시장 친화적인 가격 설정을 통해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상승 여력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핵심 인프라 선점과 차세대 초급속 충전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효율 입지 중심의 확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공공부지 중심 전략을 유지해 네트워크 확장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핵심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해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입증하고, 주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비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는 대신·하나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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