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협상 타결 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실적 발표 앞둔 SK하이닉스, 호실적에 무게
“주도주 재부각·펀더멘털 성장세 확인 계기”
시장 관심이 중동 전쟁에서 실적 모멘텀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글로벌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 중동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으로 시장 관심이 움직일 전망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700~6400선을 제시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3~17일) 코스피는 5730.23~6231.03 사이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됐으나 2차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6000선에 재진입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양측 모두 전쟁 재개가 부담스러운 상황인 만큼, 2차 대면 협상에서 ‘빅딜’이 타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휴전이 연장되거나 종전 논의로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전쟁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흐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3일에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강한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컨센서스는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32조9000억원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빅테크 주도로 시장이 반등해 반도체·전력 등 AI 밸류체인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국내 증시가 최고치 랠리 준비 중인 상황에서 주도주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시즌은 대외 리스크에 가려진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성장 흐름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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