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16일 회원사 대상 중개수수료 개선 간담회 개최
당국, 중개 플랫폼 수수료 인하 검토…1% 초반 조정 가능성 제기
"중개수수료, 원가에 반영…금리 인하 여력 생겨 차주 부담 완화"
"대출 비교 플랫폼 유입 고객 많아…대출 취급 대상 확대 가능성도"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 16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대출 중개수수료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저축은행중앙회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온라인 대출 중개수수료를 1%대 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핀테크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 부담이 대출 금리에 반영돼 서민·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업계에서는 수수료율 조정이 현실화할 경우 저축은행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6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대출 중개수수료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금융당국 및 핀테크 업계와 진행해 온 수수료 관련 논의 경과와 주요 입장 등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중개수수료는 플랫폼을 통해 금융사로 유입된 고객이 실제 대출을 실행할 경우, 실행 금액에 연동해 금융사가 플랫폼사에 지급하는 비용이다.
반면, 시중은행은 0.07~0.08% 수준에 그쳐 저축은행과 비교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높은 플랫폼 수수료가 대출 금리에 반영되면서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서민·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층이 중·저신용자인 만큼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고 상환 능력도 상대적으로 낮아 금리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저축은행권 대출 중개 플랫폼 수수료를 현행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산금리 항목인 중개수수료를 낮춰 금융소비자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업계 안팎에서는 플랫폼 수수료율이 1%대 초반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 될 경우 저축은행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금리 체계상 중개수수료는 원가에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아지면 금리 인하 여력이 생기고 차주 이자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업계 차원에서는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3000만원 대출 기준으로 중개수수료율이 0.5%포인트 낮아질 경우 약 10만원가량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업권 특성상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유입 고객이 많은 만큼 시장 전체로 보면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실제 금리 인하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수수료 인하가 당국 정책에 따른 조치인 만큼 금리 반영 여부도 함께 점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면 대출 여력이 확대돼 취급 대상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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