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2배 불린 삼성액티브, 라인업 강화로 존재감 키웠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20 07:02  수정 2026.04.20 07:02

올해 ETF 순자산 144% 증가…업계 성장률 1위

액티브 ETF 인기몰이 속 테마형 라인업 ‘눈길’

‘KoAct 코스닥액티브’ 흥행…국내 주식형 4위

“리서치 역량 확대로 초과 수익 창출에 집중”

국내 액티브 ETF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제시하며 성장세를 굳히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명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100조 시대를 연 가운데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한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총액은 이달 16일 기준 2조9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1월 2일~4월 16일) 회사의 ETF 성장률은 무려 144.1%(1조2091억→2조9514억원)에 달했다.


특히 ETF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한 곳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유의미한 성과 배경으로는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꼽힌다.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을 살펴보면 2024년 59조4183억원에서 이달 15일 100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앞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3년 8월부터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로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또 액티브 ETF는 운용역이 직접 유망 종목을 선별해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시장을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변동성 장세에서 유리하다.


예로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의 성과를 살펴보면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7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3.73% 소폭 오른 것과 대비된다.


무엇보다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분석·반영한 테마형 ETF 라인업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올해 3월 선보인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출시 이후 9996억원(이달 16일 기준)의 자금을 모았다.


이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ETF 중 1위는 물론,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중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액티브 ETF 시장이 외형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만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올해 KoAct ETF만의 독창적인 상품 공급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 선택지를 늘리고, 수익률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오는 28일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를 신규 상장한다.


미국 상장된 로봇·피지컬 AI 관련 기업 4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비교지수인 ‘iSelect 미국 로봇 피지컬 AI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의 ETF 순자산 증가는 철저한 종목 선별과 유연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하우스의 운용 역량을 증명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유행 테마 추종을 넘어 기업의 내재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분석하는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장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