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아파트값 파란불, 전국 0.20% 하락
매물 없는 전셋값은 오름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5% 쑥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다음 달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한이 다가오자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부동산R114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7% 하락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인천의 아파트값도 0.25% 하락해 수도권 일대가 0.20% 하향조정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아파트값 하락이 진행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0.20%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가 0.20%, 기타지방이 0.14%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울산(-0.35%) ▲전북(-0.31%) ▲경기(-0.26%) ▲부산(-0.25%) ▲인천(-0.2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부동산R114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이 0.05%, 경기·인천이 0.03% 올라 수도권 전체가 0.04% 상향조정됐다. 지방인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도 각각 0.01%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0.09%) ▲강원(0.09%) ▲부산(0.05%) ▲서울(0.05%) 등의 전셋값이 두드러지게 올랐고 ▲충북(-0.05%) ▲대전(-0.03%) ▲광주(-0.0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월간 기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29%로 한 달 전(0.58%) 대비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전셋값의 경우 월간 변동률이 0.25%로 한 달 전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9일 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또 이날부터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 및 규제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을 금지한다. 다만 기존 임차인이 있는 경우 만기 연장이 허용되지만 매물에 따라 규정이 상이해 매수 판단의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부동산시장은 정책 대응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며 예외 규정 또한 계속해 추가되고 있다”며 “시장 안정화와 정책 신뢰도를 위해서는 단기 처방이 아닌, 중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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