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가족' 30대男, 女 BJ 강제추행 혐의 체포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17 13:48  수정 2026.04.17 13:49

ⓒ 게티이미지

유명 걸그룹 멤버의 가족으로 알려진 30대 남성이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3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식사 데이트권’을 통해 처음 만난 여성 BJ와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동의 없이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식사 데이트권’은 팬이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BJ와 사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형태로 A씨는 약 300만원 상당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BJ는 “A씨가 성적 접촉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강제적인 신체 접촉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며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BJ는 당시 위협을 느끼고 화장실로 피신한 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 시도를 주장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혐의 변경 가능성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A씨가 유명 걸그룹 멤버의 가족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특정 연예인을 지목하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신원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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