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대신 리플렉션"…신세계, ‘AI 파트너’ 선택과 집중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4.17 11:26  수정 2026.04.17 11:26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가 지난 3월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해 진행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사진. (왼쪽부터) Misha Laskin 리플렉션 AI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과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리플렉션 AI(Reflection AI)가 상품 소싱과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 리테일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더불어 신세계그룹의 기존 유통업과 AI가 시너지를 낼 전략을 실행하기로 했다.


17일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는 “양사는 함께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된 AI 기반 리테일 사업 모델을 구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힘을 합쳐 AI를 접목할 리테일 영역은 모두 6개다.


상품 소싱에서부터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관리,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유통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과정이 포함됐다.


첫 시작은 이마트다. 이마트 실무그룹은 이달 말 한국을 찾는 리플렉션 AI와 만나 실행 방안 논의에 착수한다.


리플렉션 AI는 미샤 라스킨 CEO를 비롯해 프로젝트를 담당할 임직원들이 방한해 이마트를 만나고 신세계그룹 경영진과도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사업 모델 논의도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리플렉션 AI와 리테일 분야로 협업을 신속하게 확장하고 AI데이터센터 건립도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오픈AI와의 협업 논의는 중단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리플렉션 AI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를 그룹 미래 비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삼고 동시에 AI를 활용한 기존 사업의 혁신을 기민하게 진행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큰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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