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 웅빈매니지먼트
시즌 개막 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민규(25, 코리안GC)가 드디어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다.
김민규는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멕시코 시티’ 1라운드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규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파3로 구성된 4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김민규는 곧바로 이어진 7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이글 샷을 선보였다.
핀까지 115야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웨지로 퍼올린 세 번째 샷은 그린 위에 떨어졌고, 강력한 백스핀이 걸리면서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김민규는 2개의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경기 막판 3개의 버디를 더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김민규는 지금까지 치러진 5개 대회에 모두 참가하고 있으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개인 최고 성적은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애들레이드에서의 공동 32위다.
김민규가 속한 코리안GC 선수들도 힘을 냈다. 송영한이 김민규와 같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캡틴’ 안병훈이 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24위에 올랐으나 대니 리가 7오버파로 부진해 57위 처졌다.
현재 선두는 9언더파를 몰아친 빅터 페레즈이며 존 람이 6언더파 65타로 뒤를 쫓고 있다. 코리안GC는 구단 랭킹에서 6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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