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반도체 수요 반영, 구조 변화 대응 필요성
향후 15년 전력사용량 예측, 발전설비·송전망 기준 활용
제12차 전기본 3차 정책토론회(전력수요 전망) 안내서. ⓒ기후에너지환경부
2040년까지의 전력수요 전망을 두고 정부와 전문가, 국민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이 되는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요전망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3차 대국민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2040년까지의 전력수요 전망 잠정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수요 전망은 향후 약 15년간 전기 사용량을 예측하는 작업으로, 에너지 정책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전망 결과에 따라 필요한 발전설비 용량과 송전망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수요 예측의 정확성이 정책 방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 산업과 기술 환경 변화로 수요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점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산업 전반의 전기화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 증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정교한 수요 전망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2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 산하 수요소위원회는 지난 4개월 동안 9차례에 걸친 전문가 논의를 통해 이번 잠정안을 도출했다. 다양한 변수와 산업 변화 요인을 반영해 중장기 수요 흐름을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계획 수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참석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1차 토론회에서는 바람직한 에너지믹스가, 2차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활용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이번 3차 토론회는 수요전망 공개 단계로, 전기본 수립 절차가 구체화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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