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효과·복용 편의성으로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
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인도네시아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현지 환자 증가와 치료 수요 확대에 대응해 처방 기반을 적극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펙수클루는 2025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연구자 주도 임상을 통해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약효 발현과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위궤양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며 후속 개발에도 나섰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1차 옵션으로 쓰이는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는 효과 발현까지 시간이 걸리고 복약 편의성이 낮은 데다 야간 산 분비 조절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반면 펙수클루는 빠르고 안정적인 위산 억제 기전을 바탕으로 복용 초기부터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야간 증상 조절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한 환자군을 중심으로 펙수클루를 포함한 P-CAB 계열 치료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P-CAB 계열은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P-CAB 처방 비중이 60%를 넘어섰고, 국내에서도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약 35% 수준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확장 기반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30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인도네시아·중국·멕시코·인도 등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 가운데 6개국에서는 이미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도네시아 승인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내 펙수클루의 영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동남아 의료 시장의 핵심이자 기준국인 인도네시아에서의 허가 획득은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 축적된 허가 경험과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펙수클루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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