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기초화학 사업재편·첨단소재 등 4대 성장축 강화"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4.17 08:52  수정 2026.04.17 08:57

사업재편 현황 공유…기초화학 구조 개선 전략 제시

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수소 4대 축 중심 성장 로드맵

대산 합병·여수 재편 진행…투자여력 확보 후 재투자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진행된 ‘CEO 인베스터 미팅’에서 회사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재편 진행 상황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포트폴리오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미팅'을 열고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준 총괄대표는 대산과 여수 석유화학 사업재편 현황과 미래 전략 방향을 설명하며 "기초화학은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한 합리화로 경쟁력을 보완하고,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4대 성장 축을 탄탄히 쌓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화학 부문은 사업재편을 통한 재무 및 손익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다. 대산은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추진 중이며 여수 역시 사업재편 최종안을 정부에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투자여력을 고부가 사업에 재투자해 질적 성장 중심의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기능성 컴파운딩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연산 50만t 규모 컴파운딩 공장을 하반기부터 가동하며 맞춤형 소재 공급을 강화한다. Super EP 등 고기능 제품군을 확대해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밀화학은 식의약 소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TMAC, TMAH 기반 반도체 케미칼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전지소재는 AI용 회로박과 하이엔드 전지박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인다.


수소에너지 사업은 롯데SK에너루트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1호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0MW 규모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대산 수소출하센터를 통한 내수시장 선점과 함께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 암모니아 사업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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