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통상협력 확장…차세대 파트너십 논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17 11:00  수정 2026.04.17 11:00

디지털통상협정 문안 확정

자동차 규제 개선 합의

산업통상부. ⓒ데일리안DB

한국과 EU가 기존 자유무역협정을 넘어 경제안보와 공급망 중심 협력으로 관계를 확장한다. 디지털 통상과 첨단산업을 축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통상 프레임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1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에서 EU 측과 제13차 한-EU FTA 무역위원회와 제1차 차세대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EU FTA 발효 15년을 맞아 성과를 점검하고 경제안보 중심 협력으로 관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광물, 첨단기술, 공급망을 포함한 차세대 전략협력 구상이 논의됐다.


FTA 성과도 재확인됐다. 2025년 양측 상품 교역액은 13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투자 규모는 2868억 달러에 달한다.


디지털통상협정(DTA)은 최종 문안이 확정됐다. 협정 발효를 위한 최종 서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디지털 경제 협력 강화의 기반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부속서 개정도 합의됐다. 26개 품목은 즉시 개정 절차를 추진하고 11개 품목은 추가 협의를 이어간다. 국제 기준 상호 인정 기반이 강화돼 자동차 교역 확대가 기대된다.


양측은 방송통신기자재, 의약품, 포장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인정협정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인증 절차 간소화를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작업반을 신설한다. K-화장품 수출 확대와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협의 채널로 운영된다.


차세대전략대화에서는 경제안보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핵심광물 공급망 취약성에 공감했다. 반도체, AI, 핵심소재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