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재수 열심히 한 걸 배울 것…하정우랑 경쟁해도 좋을 것 같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4.17 08:38  수정 2026.04.17 08:39

"전재수 있는 동안 부산 북갑 발전? 대부분 의문"

"하정우, '대통령에 물어봐야 해'? 대단히 이상"

국민의힘 제명 처분이 확정된 한동훈 전 대표가 1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명 처분 확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북갑 현역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열심히 한 걸 제가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 의원이 있는 동안 지역이 발전해 왔느냐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문을 가지더라"며, 추진력 있는 자신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전 대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는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6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전 의원이 한다는 건 많았는데 실제로 해낸 건 없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부산 국회의원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부산 북갑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에 도전하며 북갑에서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전 의원이 자신을 향해 '빈집털이를 하는 형국'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빈집털이라는 말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 북갑은 전 의원의 집이 아니라 북갑 시민의 집이다. 제 집도 아니고 전 의원의 집도 아니고 부산 시민의 집"이라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지난 7일 검찰이 무혐의 결정한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굉장히 큰 충돌을 빚었던 지점이 (김건희 여사) 디올백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이 디올백보다 전 의원이 받은 것으로 보이는 까르띠에 시계가 훨씬 비싸다. 이건 괜찮은 건가"라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북갑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하 수석에 대해 "그분이 어떤 선택을 해서 저랑 경쟁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출마) 선택의 문제를 '대통령에게 물어보고 해야 한다'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해 주지 않으면 나는 안 나가겠다'는 건 대단히 이상한 데다가 선출직 공직을 맡으려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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