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에 亞국가 에너지 충격 커…韓, 충격 완화 적극 대응하고 있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17 01:30  수정 2026.04.17 07:35

국제통화기금(IMF) 로고. ⓒAP/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란전쟁으로 인해 아시아가 에너지 위기에 노출됐다고 진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된 권역별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석유와 가스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얼마나 계속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아시아는 특히 이 에너지 충격에 상당히 노출돼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집약도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석유 제품의 공급 충격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은 석유 및 가스 사용량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4%에 달한다. 이는 유럽의 두 배”라며 “헬륨과 황 같은 비료 및 석유 화학 투입재 교란은 더 광범위한 공급망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에너지 충격의 경제적 여파는 각국이 놓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를 것이라면서도 아·태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4.4%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2.6%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에 대해선 토마스 헬빙 IMF 아·태 부국장이 “한국의 경우 정부가 충격의 영향을 완화하려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은 에너지 완충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에너지 수입 지역이라는 점에서 취약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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