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7일 인재영입 1호 발표
정청래, 하정우 설득 계획
河, 순방 이후 출마 여부 공개
인재영입·전략공천 속속 발표
황희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광역·기초단체장 공천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을 담당하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가동되면서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최근 전략공천을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천 발표에 앞서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는 17일 울산 남구갑 인재영입 1호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됐다.
인재영입 1호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3기를 수료한 전태진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공천은 인재영입위의 영입 발표 이후 전략공관위 심사,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 가운데 최근 정치권의 시선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게 집중되고 있다. 하 수석의 출마가 거론되는 부산 북구갑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빅매치 가능성이 제기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거나 비공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회동 계획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연일 하 수석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 북갑을 지역구로 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가 전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후보에게 "하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전 후보는 "아주 사랑하지만, (북갑에) 출마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당의 잇단 러브콜과 하 수석의 장고가 이어지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출마 전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약속대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 9일 청와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하 수석을 향해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하 수석은 장고 끝에 이르면 다음 주 주말 북갑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이후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순방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하 수석 영입이 불발되고 국민의힘이 북갑에 무공천할 경우, 전 의원이 5월 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 자체를 막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민주당이 지역구를 뺏기는 되는 불상사를 피하려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북갑 보궐선거가 치러지려면 전 의원은 이달 3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전략공관위는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되는 오는 20일 전후로 인재영입과 전략공천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다만 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재영입 1호 외에) 발표가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진다. 여야가 남은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면 대상 지역은 최대 17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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