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馬시멜로’ 28만4000명 발길…수도권 봄축제 위상 확인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16 14:47  수정 2026.04.16 14:47

벚꽃 만개 시기 맞물려 가족 단위·MZ 관람객 발길

드론쇼·승마체험·미디어파사드…체험형 프로그램 강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馬시멜로 현장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연 벚꽃축제 ‘馬시멜로’에 28만4000명이 찾았다. 말과 벚꽃,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문화형 행사로 외연을 넓히며 수도권 봄축제 가운데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마사회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6 벚꽃축제 ‘馬시멜로’가 열흘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벚꽃 만개 시기와 맞물리며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말과 벚꽃, 봄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년층 관람객까지 끌어들이며 관람층을 넓혔다.


행사장에는 벚꽃길 야간 경관을 중심으로 포토존과 야외 웨딩 콘셉트 쉼터, 회전목마 등 감성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한 미디어파사드와 이동형 과학전시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공연과 푸드트럭, 체험부스 등 도심형 축제 요소에 렛츠런파크 공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더했다. 드론쇼와 승마체험, 마장마술 시연, MBC 라디오 공개방송 등이 대표적이다.


말산업 특성을 살린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AR 당근 먹이기와 닉스고 가상 홍보관 등 AI·AR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기술과 말산업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아티젠스페이스, 원더윅스컴퍼니, 브로즈, 월리테라피, 럭스포 등 창업기업 5곳도 참여했다.


축제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 드론쇼는 약 400대 드론으로 가족과 성장을 형상화했다. 자동차 전시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단순 벚꽃 관람을 넘어 복합 문화형 행사로 범위를 넓혔다.


마사회는 이번 축제가 즐길거리와 볼거리, 배울거리를 함께 담은 데다 스타트업 참여와 지역상생 요소까지 결합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말과 자연,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라며 “여의도,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함께 수도권 대표 봄철 여가 콘텐츠로 키우고 지역상생에도 기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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