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콘서트 송출권 공방 격화…원헌드레드 “노머스 계약 불이행이 해지 본질”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4.15 19:26  수정 2026.04.15 19:27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콘서트 온라인 송출을 둘러싼 원헌드레드와 송출 업체 노머스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노머스가 “더보이즈 온라인 공연 송출 관련 독점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원헌드레드가 일방적으로 프로젝트 이행을 거절했다”고 주장하자 원헌드레드 측은 15일 “노머스의 서비스 불성실과 신뢰 파탄이 계약 해지의 본질”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원헌드레드 및 차가원 대표의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팬들에게 고품질의 안정적인 공연 송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노머스의 기술력과 협업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과거 노머스의 팬덤 플랫폼 프롬(Fromm) 라이브 서비스에서 약 1000명대 동시 접속 상황에서도 기기 발열로 인한 서버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가 중단된 전력이 있었고, 시정 요구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원헌드레드는 “이번 더보이즈 콘서트의 경우 대규모 동시 접속이 예상되는 만큼, 불안정한 시스템에 공연 송출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팬들의 관람권 보장과 공연 품질 확보를 위해 MBC 인프라를 활용하는 안정적인 업체로 송출 플랫폼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통 문제도 반박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원헌드레드 측은 “공연 준비 과정에서 노머스가 원활한 소통을 거부하거나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협업에 필요한 신뢰가 무너졌다”며 “이를 계약 불이행 사유로 보고 있으며, 이번 업체 변경이 단순한 사업자 교체가 아니라 팬 피해를 막기 위한 경영상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원헌드레드는 또 노머스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사설 포렌식으로 확인한 결과, 현재 노머스 측이 외부에 밝히고 있는 주장 가운데 상당 부분이 실제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밝혔다. 현동엽 변호사는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며, 사실 왜곡과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머스는 원헌드레드가 제3 업체와 함께 공연 송출 티켓 판매를 열었다고 반발하며, 팬 혼선을 막기 위해 자사 측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구매자 전원에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