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군'서 환영을"…주민 스킨십 나선 조국, 벌써부터 '단위 실수'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4.15 18:27  수정 2026.04.15 18:29

"연고 없지만 누구보다 능력 앞서"

자부한 지 하루 만에 '평택군' 표기

수정된 게시물엔 '평택시' 두 번 언급

유의동 "공부 한참 부족한 것 같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뉴시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심 확보를 위해 주민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냈지만,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벌였다.


조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시 포승읍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모 칼국수 브랜드에서 닭칼국수를 먹고 모 카페에서 말차 라테를 먹었다"며 "식당 주인이 따뜻하게 환영해 주면서 덕담해 줬다. 카페 직원은 행운을 빈다며 네잎클로버를 만들어줬다"고 적었다.


통상적인 지역 친화적 행보지만, 문제는 행정 구역 단위가 틀렸다는 점이다. 조 대표는 칼국수 가게 위치를 평택시가 아닌 '평택군'으로 표기했다.


이후 표기 문제를 인식한 조 대표는 해당 게시물을 수정했다.


조 대표는 "집과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 '평택시'를 둘러봤다"는 문구를 추가했고, 당초 '평택군'으로 표기한 것을 평택시로 수정했다.


조 대표와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가 행정동 명칭을 묻는 유권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논란이 불거진 경우가 있다. 지난 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안귀령 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 도중 행정동을 묻는 주민의 질의에 대답하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조 대표 역시 평택을과 연고가 없는 후보다. 다만 그는 "평택을 위한 '큰 정치'를 하겠다"며 "평택에 연고가 없지만 평택을 도약시킬 비전과 정책, 이를 실행할 능력만큼은 누구보다 앞선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대표의 잠재적인 경쟁자인 유의동 국민의힘 전 의원은 "평택시 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황당한 말을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수원구'라는 황당한 행정 구역을 만든 사람도 있었는데, 시군도 제대로 구분 못 하면서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조 대표는 공부가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 아무리 낙하산 메고 뛰어내리더라도 기초 공부는 하고 뛰어내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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