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전력 자숙이면 충분?…정지영 감독, 조진웅 은퇴에 '충격'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15 15:25  수정 2026.04.15 15:25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영화 ‘내 이름은’으로 관객과 만나는 정지영 감독이 배우 조진웅의 은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정 감독은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내 이름은’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조진웅의 은퇴 선언에 대해 “나 역시 보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겠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은퇴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 이후 조진웅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다고도 밝혔다. 정 감독은 “만나서 점심이라도 하자고 연락을 했는데 ‘감독님, 지금은 아닙니다’라고 하더라”며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얼굴을 보이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학창 시절 범죄 전력이 뒤늦게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시절 성폭행과 절도 등의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의혹이 제기되자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조진웅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은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 않았으며, 최근 한 언론은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다”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정 감독과 조진웅은 2019년 론스타 사건을 다룬 영화 블랙머니에서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다. 당시 조진웅은 한국 현대사와 사회 문제를 꾸준히 다뤄온 정 감독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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