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내내 비 온다"에 기상청이 내놓은 답변은...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15 13:50  수정 2026.04.15 13:52

ⓒ 뉴시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해 6월 역대급 장마가 온다”는 등의 게시물이 확산되자 기상청이 사실이 아니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14일 기상청 공식 SNS에 따르면 우진규 통보관은 전날 영상을 통해 “최근 SNS에서 퍼지고 있는 장마 전망은 기상청이 배포한 공식 자료가 아니다”며 “공식화되지 않은 정보로 혼선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는 “올해 6월 역대급 장마가 온다”, “한 달 내내 비가 내린다” 등 장마가 장기간 이어질 것처럼 표현한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글은 특정 날짜까지 제시하며 올해 장마 전망처럼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년 장마 기간 통계를 올해 예보처럼 포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장마 시기를 장기적으로 예측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과거에는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예보했지만 강수 패턴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난 2009년 이후 관련 전망 발표를 중단했다.


장마는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남쪽에서 북상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일정 기간 비가 이어지는 구조다.


기상청은 “장기적인 기압계 변화를 토대로 특정 시점의 강수 일수나 장마 기간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현재 과학적으로 어렵다”며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은 여름이 끝난 뒤 분석을 통해 사후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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