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비축농산물 민간창고 후보군 모집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14 14:16  수정 2026.04.14 14:16

수용 능력 초과 물량 대비 전국 창고 사전 관리

저온저장시설 등 요건 갖춘 민간 창고업자 대상

민간창고 비축농산물 보관(배추)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정부 비축농산물 보관창고 확충을 위해 ‘정부 비축농산물 민간창고 풀(후보군)’ 등록업체를 20일까지 모집한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먹거리 물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축농산물 저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민간창고 풀은 aT가 운영하는 비축기지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물량 발생에 대비해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창고를 사전에 등록·관리하는 제도다. 등록 업체는 향후 비축농산물 보관 수요가 발생하면 입찰을 거쳐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보관 업무를 맡게 된다.


현재 민간창고 풀은 전국 86개가 운영 중이다. 이들 창고에는 배추와 무, 밀, 콩 등 정부 비축농산물이 보관되고 있다.


등록 대상은 정부 비축농산물을 적정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저온저장시설 등을 갖춘 민간 창고업자다. 신청 자격은 일정 면적 이상의 시설 보유와 3년 이상의 농산물 저장 경력, 화재보험 가입 등 안전 보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창고 소재지 관할 aT 지역본부 담당자에게 우편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20일까지다.


aT는 이후 현장점검과 시설 평가를 거쳐 5월 말 최종 등록 업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풀에 등록된 업체에는 향후 공사의 비축농산물 위탁보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모집은 정부 비축농산물 저장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먹거리 물가 변동성에 대비한 저장 기반 확충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최근 중동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인해 먹거리 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축농산물의 안정적인 저장 공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역량 있는 민간 창고주들이 적극 참여해 수급 안정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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