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배회 중인 늑대 '늑구'를 목격한 신고자가 추격 과정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14일 신고자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늑구를 찾으러 다니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마주쳤다"며 "늑구를 찾으려고 차를 타고 산 쪽을 다니다가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 SNS 갈무리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소방 당국에 "대전 중구 무수동 일대에서 늑구를 발견했다"고 신고하고 관련 영상을 제보했다.
공개된 영상 속 늑구는 제대로 먹이를 먹지 못한 상태였지만 예상보다 건강한 모습이었다. 늑구는 차량 헤드라이트가 비쳤음에도 크게 놀라지 않았고 이후 돌아서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멀어졌다.
A씨는 "늑구야 보고 싶었다"며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6일째 널 찾으러 다녀도 보이지 않더니 드디어 나타났구나"라고 전했다. 이후 포획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눈앞에서 포획 실패해서 다시 찾고 있다"고 알렸다.
소방 당국은 오월드에서 약 1.8km 떨어진 지점에서 늑구를 발견한 뒤 14일 오전 6시쯤 포획을 시도했으나 달아나는 바람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드론을 활용해 다시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A씨 SNS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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