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등 조류 관찰…풀꽃·나무꽃 등 개화
市, 도시 환경 중요성 일깨우는 프로그램 운영 계획
지난달 10일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관찰된 왜가리둥지. ⓒ서울시
서울시는 최근 실시한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알을 품은 왜가리를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 삵의 활동 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왜가리는 하천과 습지 환경을 기반으로 서식하는 대표적인 조류로, 안정적인 서식 환경과 먹이 자원이 확보될 때 번식이 가능하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왜가리 4개체가 포란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수온 상승과 함께 잉어 100여 개체가 산란 활동을 보이는 모습이 관찰됐다.
고덕·암사생태공원과 한강변 일대에서는 제비 등 조류 약 37종이 확인되고, 삵과 수달의 흔적이 확인됐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수달의 활동이 확인됐으며, 주로 저녁 시간대에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 내 먹이사슬을 유지하는 핵심 종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맹금류인 황조롱이와 함께 청딱다구리, 밀화부리 등 다양한 조류 40여 종이 관찰됐고 뚝섬·잠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는 제비꽃, 민들레, 큰개불알풀, 광대나물 등 봄을 알리는 풀꽃과 매화, 개나리, 벚꽃, 살구꽃 등 다양한 나무꽃이 개화했다.
시는 이번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강 생태공원 전반의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생태프로그램 운영관리 민간위탁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생물의 서식과 번식이 확인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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