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美 침공시 죽을 때까지 싸울 것…제재 해제해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4.13 02:54  수정 2026.04.13 07:21

미겔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겔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이 미국의 침공 위협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NBC 방송에 따르면 디아즈-카넬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이 쿠바에 군사 공격할 정당성은 전혀 없다”며 “쿠바와 미국, 지역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면 전쟁이 일어날 것이며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국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됐다”면서도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공격도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정치범 석방과 다당제 선거, 노동조합 및 언론 자유 등에 대해 “아무도 우리에게 그런 요구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치 시스템과 헌법 질서가 미국과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디아즈-카넬 대통령은 쿠바의 경제 위기가 미국 탓이라면서 모든 제재가 하루빨리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석유 탐사 및 시추에서 외국인 투자에 열려있다. 미국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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