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있다" 이철우 예비후보, 경북 북부권 발전 구체화 방안 제시…김재원 예비후보 자격 박탈도 촉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4.10 11:11  수정 2026.04.10 11:14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 이철우 후보 캠프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오해가 있다"며 대구경북행정통합 특별법안의 북부권 발전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9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 예산지원 인센티브 일부를 북부권 발전에 사용해 부족했던 예산 공백을 메우고 새롭게 재탄생시킬 수 있다”며 행정통합 논의와 연계한 지역 발전을 강조했다.


북부권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청사 위치에 대해 "경북과 대구 모두 현재 운영하는 청사를 그대로 유지하며 청사가 어느 한 곳으로 합쳐 운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안에 포함된 북부권 발전방안에는 경북도청 청사를 현재 그대로 유지하고 공공기관과 특별행정기관 이전의 최우선 거점지역으로 둔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청신도시 중심에는 글로벌 미래특구를 조성하고 스마트팜과 농촌활력특구 도입, 세계 한류 역사문화 중심도시 등으로 관광 벨트도 구축한다.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설립 자율권을 확보해 문화 인프라도 확대한다. 경북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북부권 의과대 설치와 특목고 설립도 추진한다.


앞서 북부권의 안동-예천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은 이 예비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으로 ‘만원의 희망, 경북 첫걸음 연금’ 신설 방안도 내놓았다.


도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0세부터 18세까지 19년 동안 매월 경북도와 시군이 1만원씩 공적으로 적립해 주는 장기 자산 형성 제도다.


아이들의 이름으로 미래 자산의 첫걸음을 만들어 주고 이를 장기 복리 구조로 운용해 청년기와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 주기형 자산안전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이 예비후보가 밝힌 구상이다.


1인당 적립 원금은 19세 시점에 456만원이 된다. 여기에 연 5% 수준의 복리 수익률을 가정해 운용할 경우 19세 시점의 자산은 약 76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수령하지 않고 추가 납입 없이 그대로 장기 운용하면 60세 시점에 약 5600만원 규모의 노후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김재원 예비후보의 비방·흑색선전 행태를 비판하며 그의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할 것을 당에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저와 관련된 수사 사건을 두고 계속해서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공개 발언을 통해 저를 비방하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벌였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데 최고위원직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지적 연대는커녕 내부 공격을 일삼고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 분열을 획책하는 행태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가 추락하고 있다. 당은 즉시 김 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 직위에서 제명하고 징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최고위에서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발언이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 자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체장 후보 출마자는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지 못한 점에 대해 당원들께 사과드린다"며 김 예비후보(최고위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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