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파생상품 수급 불안 지속
먹거리 물가 선제 대응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하고 있다. ⓒ뉴시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며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68원으로 치솟은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공산품, 먹거리, 공공요금 등 43개 품목을 특별 관리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중동전쟁 관련 품목별 가격동향 점검 및 대응을 9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산품 분야에서는 나프타 파생상품의 수급 불안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원료인 PE 등 가격이 20~50% 오르며 관련 제품 전반의 가격·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페인트는 원료 가격이 최대 55% 인상됐으나 주요 업체가 인상폭을 10%포인트(p) 축소했다.
포장재는 의약, 화장품, 식음료 등 전반에서 재고 감소 우려가 나오고 있어 수액제 포장재 나프타 우선 공급과 포장재 표시규제 완화 등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건설자재인 레미콘 혼화제·아스팔트도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으로 공사 차질 우려가 있어 건설현장 비상경제 TF를 통해 밀착 점검 중이다.
가정용 비닐, 화장지, 기저귀, 세제, 화장품, 의약품 등 필수 생활용품은 현재 가격 인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
먹거리 분야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가격 안정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에 대한 할당관세 도입 이후 수입과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고등어·명태·오징어 등 수입 냉동품은 수산대전을 통해 4~5월 최대 50% 할인지원을 실시하고 명태 정부 비축물량을 오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방출한다.
계란은 신선란 2차 수입을 추진하고 가격검증위원회를 이달 중 신설하고 산지가격 적정성을 검증한다.
가공식품, 외식 분야에서는 식품원료 22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외식업체 육성자금 300억원을 지원한다.
공공요금은 전기 등 중앙공공요금을 상반기 동결하고 택시·시내버스·지하철 등 지방공공요금도 지방정부와 협조해 상반기 동결 원칙 아래 안정 관리한다. 물가 안정에 기여한 지방정부에는 재정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시장질서 확립 측면에서는 밀가루, 전분당, 인쇄용지 등 담합조사를 마치고 상반기 중 심의할 예정이다.
교복 담합조사를 신속 마무리하고 교복실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품목별 상한가 제시를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한다. 프로야구 개막 계기 암표 거래 특별단속도 10월 31일까지 이어간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