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26년 5월 채권시장지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응답 93%
ⓒ금융투자협회
물가와 환율 상승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발표한 '2026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서 물가 및 환율 상승 압력이 전월 대비 둔화되며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는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 응답은 6%, 인하 응답은 1%로 집계됐다.
금리 상승 응답자는 23%(전월 2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감소했고, 금리 하락 응답자는 25%(전월 24%)로 1%포인트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금리 관련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31%(전월 50%)는 물가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대비 1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물가 하락 응답자는 12%(전월 0%)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석유류 가격 안정 정책 영향으로 물가 상승 응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24%(전월 35%)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환율 하락 응답자는 19%(전월 15%)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상회한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월 종합 BMSI는 96.3(전월 90.8)으로, 전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