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APEC 미래 일자리 포럼 개최…AI 전환 속 고용 안전망 논의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4.06 11:00  수정 2026.04.06 13:24

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미래 일자리 포럼’을 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미래 일자리 포럼’을 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노동부는 6~7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기구·APEC 회원경제체 정책담당자·민간기업·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연다.


지난해 APEC 노동장관회의에서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하자’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데 따른 후속 행사로,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지식·경험 교환이 목적이다.


포럼은 AI와 인구구조 변화가 일자리·산업에 미치는 영향, 정부 정책 방향, AI 활용 일자리 창출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안젤리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임 자문관은 AI 전환기 노동시장에서 정부 기본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에 일자리 영향 관측·사회적 보호·고용 안전망 등을 포함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믹 애디카리 세계은행 선임 경제학자는 한국의 ‘AI+역량Up 프로젝트’를 세계적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취업기 청년부터 재취업기 중장년까지 맞춤형으로 교육해 전 생애에 걸친 직무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민간기업 사례도 발표됐다. 박진수 효성ITX 상무는 전 직원에게 제미나이 등 AI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 기존 상담사를 AI 업무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콜센터 고용 충격을 최소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덕만 포스코 지능화센터장은 딥러닝 AI를 통해 용광로 작업을 원격 운영으로 전환해 산업재해 위험을 줄인 사례를 발표했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APEC 회원경제체는 혁신·포용·협력으로 연대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모두의 AI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람이 중심에 있는 산업 대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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