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독일서 차세대 차량조명 공개…유럽 공략 속도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2.03 10:18  수정 2026.02.03 10:18

DVN 라이팅 워크숍 참가…‘넥슬라이드 픽셀·에어’ 신제품 선봬

LG이노텍 직원이 '넥슬라이드 픽셀(Pixel)'을 선보이고 있다.이 제품은 라이팅 픽셀의 크기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여 해상도를 대폭 개선했다.ⓒLG이노텍

LG이노텍이 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차량조명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4~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39회 DVN 라이팅 워크숍(Lighting Workshop)’에 참가해 최신 차량조명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DVN(Driving Vision News)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차량 부품 업계 전문매체이자 학술단체로, 매년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와 전장 부품 기업들이 모여 조명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넥슬라이드(Nexlide)’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대표 제품은 실리콘 기반 초경량 소재를 적용해 얇고 가벼운 범퍼·그릴용 조명에 최적화한 ‘넥슬라이드 에어(Air)’와, 픽셀 크기를 2mm×2mm 수준으로 줄여 해상도를 대폭 높인 ‘넥슬라이드 픽셀(Pixel)’이다.


‘넥슬라이드 픽셀’은 차량 조명을 통해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까지 고화질로 구현할 수 있어 V2X(Vehicle to Everything)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긴급 상황에서 차량 내부 상황을 외부에 알리거나, 운전자가 원하는 이모티콘 등을 표시하는 활용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빛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효과를 구현한 ‘넥슬라이드 큐브(Cube)’, 시야각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3D 다중 효과(Multi-Effect)’를 적용한 ‘넥슬라이드 C+’도 전시 하이라이트로 소개된다.


LG이노텍은 DVN 워크숍 이후 유럽 주요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연계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차량조명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병국 LG이노텍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라이팅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를 넘어 유럽·일본 시장에서도 고객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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