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침체 지속…지난해 주택건설 실적 동반 감소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1.30 06:00  수정 2026.01.30 06:00

전국 인허가·착공·분양 감소세 이어져

주택 거래는 늘어…미분양은 감소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시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속 전국 인허가와 착공, 분양 등 주택 건설 실적 모두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인허가 물량은 37만9834가구로 1년 전 기록한 43만5234가구 대비 12.7% 감소했다.


인허가는 주택 건설에 앞서 행정관청에 승인을 받는 절차다. 인허가 후 착공, 분양 순으로 주택이 건설된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2만2704가구로 1년 전(23만4083가구)보다 4.9% 줄었다. 인천은 2만1428가구에서 2만6722가구로 24.7% 늘었지만 서울(5만1452가구→4만1566, -19.2%)과 경기(16만1203가구→15만4416가구, -4.2%)는 물량이 줄었다.


주택 건설 공사에 돌입하는 착공물량도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27만2685가구가 착공해 2024년(30만3433가구) 대비 10.2% 줄었다.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은 16만3255가구에서 16만6823가구로 2.2% 증가했지만 지방은 14만178가구에서 10만5862가구로 24.5% 감소했다.


착공물량 감소는 분양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은 19만8373가구로 2024년(23만1048가구)보다 14.1% 줄었다. 수도권(12만9346가구→11만8956가구, -8.0%)과 지방(10만1702가구→7만9417가구, -21.9%) 모두 물량이 급감했다.


지난해 준공 물량은 34만2399가구로 2024년 기록한 41만6348가구보다 17.8% 줄었다. 다만 서울은 이문아이파크자이 등 대단지가 입주하면서 준공 물량이 2024년 3만9119가구에서 지난해 5만4653가구로 39.7% 늘었다.


준공 물량 다수는 아파트였다. 지난해 준공한 34만2399가구 중 아파트가 31만2088가구, 비아파트는 3만311가구였다. 각각 2024년보다 17.8%, 28.0% 적은 물량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건설실적. ⓒ국토교통부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72만6111건으로 1년 전보다 13.0% 증가했다. 주택 가격이 상승한 서울이 1년 동안 12만6806건 거래돼 2024년보다 35.7% 늘었다.


전국 지난해 전월세 거래는 총 279만1795건 체결됐다. 5년 평균 대비 9.4%, 1년 전보다 4.9% 많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가 12만9543건, 아파트가 12만4606건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510가구로 한 달 전(6만8794가구) 대비 2284가구(3.3%) 감소했다. 수도권(1만6535가구→1만5883가구,-3.9%)과 지방(5만2259가구→5만627가구, -3.1%) 모두 미분양이 줄었다.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감소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641가구로 같은 해 11월 기록한 2만9166가구보다 525가구(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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