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샤르코 마리 투스 치료제 'EN001' 유럽 희귀의약품 신청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1.27 13:48  수정 2026.01.27 13:49

유럽 ODD 선제 신청으로 글로벌 제도권 진입 가속

이엔셀 CI ⓒ이엔셀

이엔셀은 샤르코 마리 투스병(CMT) 치료 후보물질 ‘EN001’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럽 ODD 신청은 희귀 신경 질환 치료제로서 EN001의 글로벌 개발 가능성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 제도적 지원과 사업 권리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엔셀은 지난해 2월 EN001의 CMT 적응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EN001은 CMT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규제 기관 차원의 제도적 검증을 확보했다.


이번 유럽 ODD 신청은 이러한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EN001의 글로벌 개발 범위와 권리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후속 전략이다.


CMT는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근력 저하, 감각 장애, 보행 이상 등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희귀 신경 질환이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희귀질환으로 평가된다.


EN001은 동종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SC) 기반 치료제로, 이엔셀은 독자 개발한 세포 배양 플랫폼 기술 ‘ENCT’를 차별화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ENCT는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 관련 물질 분비를 강화하는 배양 콘셉트로 설계됐으며 EN001은 손상된 말초신경 부위로 이동해 신경수초 재생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엔셀은 현재 CMT1A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 데이터 축적과 제조·품질관리(CMC) 일관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엔셀 관계자는 “유럽 EMA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은 EN001 글로벌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향후 임상 개발 진전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및 기술이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