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극작가협회, ‘제8회 대한민국 극작가상’ 수상자로 이대영 선정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1.23 09:28  수정 2026.01.23 09:28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안희철)는 2025년 제8회 ‘대한민국 극작가상’ 수상자로 극작가이자 연출가, 연극교육자인 이대영 작가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극작가상’은 등단 20년 이상의 작가 가운데, 시상 전년도까지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극작가의 권익과 발전, 대한민국 희곡 발전에 기여한 극작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은 2018년 제정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본 상은 공연 성과 중심으로 평가돼 온 기존 연극계 시상과 달리, 희곡을 텍스트 중심으로 평가하며 극작가가 극작가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희곡을 공연 대본이 아닌 독립된 문학 작품으로 다룬다는 점 역시 본 상의 특징이다.


이번 수상자는 협회 회원들의 추천을 통해 후보군을 구성한 뒤, 선정위원회의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대영 작가는 198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바다를 향하는 사람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40여 년간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연극 현장에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왔다.


그는 사실주의적 리얼리즘과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으며, 작품을 통해 가족사, 분단과 이념, 삶의 윤리, 인간 내면의 갈등 등을 다뤄왔다. 대표작으로는 ‘박무근 일가’, ‘우정만리’, ‘만만한 인생’, ‘끝나지 않은 시간’, ‘우리집 식구들 나만 빼고 다 이상해’ 등이 있다.


이대영 작가의 희곡은 문학성과 공연성을 함께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재공연 및 재해석을 거치며 한국 연극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군의 날 행사 총감독 대통령상 수상, 광복절 중앙경축식 행사 시나리오 연출감독, ‘끝나지 않은 시간’ 경북연극제 대상 수상 등 공공 영역과 관련한 다수의 활동과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개인 창작 활동을 넘어 공공 문화 영역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남긴 사례로 평가된다.


이대영 작가는 국가 행사 연출에 참여하며 연극적 표현을 공적 행사와 접목해 왔으며, 동시에 연극 교육을 통해 후진 양성에도 참여해 왔다. 대학 및 현장 교육을 통해 다수의 연극인을 배출했다.


한국극작가협회는 이대영 작가가 창작, 연출, 교육, 공공 영역 전반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을 고려해 ‘대한민국 극작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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