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 수요 폭발…애니맥스, 콘텐츠 번역 작가 양성 2기 개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1.22 10:46  수정 2026.01.22 10:47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이하 애니맥스)는 일본 콘텐츠 번역 아카데미(이하 번역 아카데미) 2기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애니플러스

해당 프로그램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영상물 번역에 특화된 교육 과정으로, 외국어 실력을 넘어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적 맥락 이해 등 영상 콘텐츠에 적합한 전문 번역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등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작이 줄지어 국내에 소개되며 콘텐츠 번역 수요도 덩달아 급증했다. 그러나 빠른 장면 전환과 음향·이미지·서사가 결합된 영상물의 특수성, 매체별 번역 스타일의 차이 등으로 인해 일본 콘텐츠 수요에 비해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애니맥스는 국내 최대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과 OTT 플랫폼(애니플러스, 라프텔 등)을 기반으로 실제 데뷔 기회를 제공하는 실전형 번역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2025년 진행된 1기에서는 경쟁률 7:1을 뚫고 선발된 수강생 가운데 최종 집중반까지 수료한 4명이 애니플러스 방영작 '워킹!!'(Working!!)의 공동 번역에 참여하며 프로 번역가로 데뷔했다. 이후 '전생했더니 드래곤의 알이었다' '마술사 쿠논은 보인다' '안드로이드는 경험인 수에 포함되나요?' 등 작품의 번역을 맡아 실제 OTT에 방영 중이다.


이 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 콘텐츠 번역 1인자로 손꼽히는 이선희 작가의 1:1 코칭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선희 작가는 "후배 양성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1기 못지않은 좋은 인재들이 2기에 많이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애니맥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영상 번역은 인간의 맥락 이해와 표현력이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번역의 품질을 높이고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아카데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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