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대했는데 2%"…알테오젠 '키트루다 SC' 로열티율, 시장 전망 하회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1.21 13:59  수정 2026.01.21 14:01

기대치 하회하는 로열티율에 주가 20% 이상 하락

세부적인 마일스톤·로열티 조건 비공개 원칙 유지

알테오젠 본사 전경 ⓒ알테오젠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MSD)로부터 받는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로열티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MSD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알테오젠이 키트루다 SC 매출에서 받을 로열티율은 2%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증권가와 시장에서 예상했던 5% 수준을 하회하는 수치다. 글로벌 경쟁사인 할로자임이 통상 3~7% 사이의 로열티를 받는 것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기대보다 낮은 계약 규모에 알테오젠 주가는 장 초반 6% 급락,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1% 하락한 3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하자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SC 관련 당사 입장 및 사업 현황 안내문’을 통해 “계약의 세부적인 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은 비공개 사항이지만, 키트루다 SC 제품을 통해 당사가 수령할 수 있는 마일스톤 총액은 약 1조4770억원”이라며 “판매액 및 누적 판매액에 따라 이를 모두 수령한 후 로열티로 전환, 로열티는 특허가 유효한 2043년 초까지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체결 이후 해당 내용에 대해 일관되게 비공개 원칙을 유지해 왔다”며 “주가 하락으로 인해 회사의 근간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필두로 한 회사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앞서 알테오젠은 MSD와 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큐렉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받고 시장에 출시됐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2024년 매출 295억 달러(약 41조원)를 달성한 글로벌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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