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韓경제, 내수 개선·반도체 호조”…석달 째 “경기 회복 흐름”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1.16 10:10  수정 2026.01.16 10:10

재경부, 최근 경제동향 1월호 발표

고용·건설 회복 속도, 美 관세 불확실 상존

중동發 리스크…글로벌 불확실성 존재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뉴시스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달에는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발표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내수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재경부는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이어 “3분기 큰 폭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 장기간 연휴 등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등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설비·건설투자는 모두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3% 줄었다. 내구재(-0.6%), 준내구재(-3.6%), 비내구재(-4.3%) 판매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12월 소매판매는 양호한 소비자심리지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할인점 카드승인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할인점 카드승인액은 지난해 11월(-14.5%), 12월(17.7%) 모두 크게 감소했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늘었다. 반도체가 12월 수출을 견인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컴퓨터 등은 증가했고, 일반기계·석유화학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미국 등 증가한 반면 일본·CIS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증가했다.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올랐다. 금융·보험(2.2%)과 협회·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11.1%), 정보통신(2.7%)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도소매(△1.6%), 사업지원(△1.1%), 숙박·음식업(△0.3%) 등 감소했다.


12월 서비스업은 차량연료 판매량(-1.2%) 감소폭 축소,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59만4000명) 증가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고속도로 통행량(3.9%)과 온라인 매출액(10.0%) 증가율 축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건설투자(GDP 잠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11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1.1%)가 줄었으나 건축공사(9.6%)가 늘며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


조성중 경제분석과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 큰 변화를 줄 만한 사건은 없어 보인다. 다만, 이달에는 글로벌 경제 지정학적 불확실성 문구가 추가됐다. 이는 최근 중동에서 발생하는 상황이 글로벌과 우리나라 모두에게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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