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4분기 영업익 4131억원…전년비 5.1%↓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15 16:55  수정 2026.01.15 16:59

매출 4조5516억…역대 최대 매출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고환율 기조 영향으로 연료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516억원으로 13.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대한항공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대한항공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과 화물 모두 매출이 늘었다.


4분기 여객 매출은 2조5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1억원 증가했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 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중심 단거리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2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환경 불확실성 완화와 전자상거래 수요의 안정적 유입, 연말 소비 특수와 고정 물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사업에서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해외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2월 설연휴 등 수요 집중 기간에는 탄력적으로 공급을 확대 운영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 전망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 화물기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5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매출은 16조5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대한한공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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