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 노모 사망, 범인은 단둘이 살던 60대 아들이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1.15 12:28  수정 2026.01.15 12:28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홀로 부양하던 치매 노모를 살해한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6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쯤 치매를 앓던 80대 모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북구 용두동 한 주택에서 모친과 단둘이 살며 장기간 부양해 온 그는 생활고를 겪으며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지에 사는 딸로부터 "어머니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14일 오후 9시 31분쯤 A씨가 몰던 1t 화물차 적재함에서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B씨 시신을 발견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의 1t 화물차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힘들다. 내가 죽으면 화장해달라'라는 취지의 신변비관 메모가 발견됐다. 또한 화물차에서는 이불과 생활도구 등 평소 생활흔적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을 졸라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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