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닥형 보행신호등 특정감사…44% 관리 소홀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6.01.14 09:55  수정 2026.01.14 09:55

268곳 대상 점검…신호 불일치·꺼짐·색상 표출 고장·훼손 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점검사진_파손 모습ⓒ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용인·고양·화성·성남·안산·안양·의정부시 등 8개 시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268곳을 대상으로 도민감사관과 함께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약 44%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일명 바닥신호등)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잘 살피지 않는 이른바 ‘스몸비족’ 과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교통안전시설이다.


감사결과 실제 보행자 신호등과 신호 불일치(일명 역불) 4곳, 신호등 전체 또는 일부 꺼짐 108곳, 적색·녹색 동시 표출(일명 쌍불) 18곳, 훼손·파손·오염 11곳 등 전반적으로 관리상태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위원회는 8개 시, 12개 관련 부서에 주의 조치하고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한 보수와 함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바닥형 보행신호등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 도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면서 “올해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민 실생활 분야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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