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집중 채용" 뷰티 이어 패션 힘주는 컬리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1.14 06:42  수정 2026.01.14 06:42

패션 전문가 영입하며 조직 경쟁력 보강

MD·마케팅 중심 두 자릿수 인재 집중 채용

컬리, 26년 첫 뷰티·패션 두 자릿수 집중채용. ⓒ컬리

컬리가 전문 인력 영입과 조직 확충을 통해 비식품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뷰티에 이어 패션 카테고리에도 더욱 힘을 싣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한섬에서 12년간 근무한 최항석 전 EQL 팀장을 영입했다. 최 전 팀장은 타임 옴므, 에르메네질도 제냐, 휴고보스 등 남성복 브랜드 MD로 활동했으며, 한섬 경영기획실 팀장과 온라인 플랫폼 EQL 총괄팀장을 역임했다.


최 전 팀장은 EQL 총괄팀장 재직 당시 브랜드 구성과 운영 정책, 마케팅 등 플랫폼 운영 전반을 담당했다.


EQL은 백화점 유통 비중이 높은 한섬이 2030세대 소비자와 온라인 중심 소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플랫폼으로, 최 전 팀장은 신규 브랜드 발굴과 콘텐츠 강화, 입점 브랜드 큐레이션 등을 통해 플랫폼 안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컬리는 최근 패션 카테고리의 '브랜드 큐레이션'에 방점을 두고 있다. 최 전 팀장 역시 관련 업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컬리는 이달 23일까지 신규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뷰티 및 패션 MD, 마케팅 관련 등 총 7개 직무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 수 수준이다.


이처럼 컬리가 인력 강화에 힘을 쓰는 것은 뷰티에 이어 패션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다.


컬리는 2023년 하반기부터 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후 2024년 기준 패션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약 240%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컬리에 입점한 여성복 브랜드 ‘오르(ORR)’의 경우 컬리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캐시미어 니트 제품을 하루 만에 15억원 이상 판매했다.


다만 아직까지 전체 매출에서 패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는 점이 과제다. 이에 인력 집중 채용을 통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현재 패션 분야에 힘을 주고 집중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별도 채널로 분할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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