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전국 아파트값 숨고르기…서울 0.07%↓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1.09 14:35  수정 2026.01.09 14:38

수도권·지방 동반 약세…“일시적 하락”

전셋값은 상승 지속…서울 0.16% 올라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뉴시스

아파트 매매시장 비수기로 불리는 1월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국을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 등 수요가 몰리는 지역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0.07% 떨어졌고 경기·인천이 -0.08% 변동률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5대 광역시가 -0.03%, 기타 지방이 -0.02%로 약세를 보였다. 연말·연초 계절적 영향에 따른 일시적 하락으로 풀이된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7곳, 보합 1곳, 하락 9곳으로 하락 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북(-0.17%) ▲충북(-0.16%) ▲울산(-0.14%) ▲경기(-0.12%) ▲경남(-0.10%) 등이 떨어졌다.


1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01%)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이 0.16% 올랐고 수도권은 0.14%, 경기·인천 0.12%, 5대 광역시가 0.08%, 기타 지방 0.03% 등으로 수도권에서 벗어날수록 변동률이 낮게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상승 14곳, 보합 1곳, 하락 2곳으로 상승 지역이 더 많았다. ▲서울(0.16%) ▲경기(0.14%) ▲광주(0.12%) ▲전북(0.12%) ▲부산(0.11%) ▲대전(0.10%) 등의 순으로 오름 폭이 컸다.


주간·월간 기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부동산R114

부동산R114 인공지능(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약 1832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서울 재고 아파트 중 임대를 제외하고 매매할 수 있는 약 170만 가구 평균 시세를 합산한 수치다.


유형별로 일반 아파트 시가총액이 약 1468조원, 재건축 아파트가 약 363조원 수준이다. 자치구 중 강남구가 약 331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약 236조원) ▲서초구(222조원) ▲양천구(97조원) ▲강동구(86조원) ▲성동구(82조원)가 그 뒤를 이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올해도 서울 신축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쏠리고 신축 프리미엄들이 입주와 동시에 가격에 반영되면서 구축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아 매매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파이를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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